Q. 먼저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현재 부천, 부천역, 부천대학교 인근에서 작업하고 있는 만 2년 경력의 Tattooist MH입니다.

Tattooist MH는 제 본명의 이니셜로, 제 이름을 걸고 한다고 이렇게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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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자신있는 장르가 어떻게 되나요?

A. 블랙 워크, 블랙 앤 그레이, 레터링, 동물 타투입니다.

컬러 작업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깔끔한 검은색을 더 좋아해요.

그림도 연필로 그리는 소묘를 좋아하고요, 동물 그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Q. 그러면 그런 영감은 어디서 주로 얻으시나요?

 

A. 보통 손님들과 상담할 때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어떤 타투를 하고 싶으신지 대화를 통해서 파악해 가다 보면 영감이 떠오르거든요.

그렇게 상담할 때 어느 정도 주제와 구도 정도는 정해지는 편이고

정해지고 나면 일단 주제에 대한 사진 등을 검색해 봅니다.

머릿속에 어느 정도 구체화시킨 뒤엔 도안을 그려냅니다.

초안을 손님께 확인을 받으면 바로 OK가 되기도 하지만 함께 고민하며 수정 작업을 거쳐서 도안이 완성돼요.

사실 도안이나 타투 작업보다,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이 가장 어려워요

평소에 다른 타투이스트 분들의 작업물 사진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이 가진 성향은 어떠신가요?

 

A. 작업에 있어서는 도안 선택부터 진짜 아니다 싶은 작업은 손님을 말리기도 해요

부위나 사이즈, 원하는 도안을 바꾸시도록 설득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지만 타투는 한번 하면 평생 몸에 각인처럼 남는 거잖아요.

기왕이면 예쁘고 어울리셨으면 좋겠는 마음에 상담을 할 때 도안 선택에 어느 정도 관여를 하고 제안을 드리는 편이에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피부의 상태나 두께에 따라서

정확한 니들의 깊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작업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그래야 깔끔한 타투가 완성되거든요 번지지도 않고요.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의 장점과 고객님들의 반응이 어떠한가요?

 

A. 처음 오신 분들 대부분이 어느 정도 긴장을 많이 하시는데,

제가 극 E 성향이기도 하고 작업할 때도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한번 작업 받으면서 대화하다 보면 많은 분들과 금방 편하게 형, 동생, 오빠, 친구가 되더라고요.

실제로 친해져서 사적인 자리에 불러주시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저 아니면 안 된다고 하시는 단골손님도 꽤 계세요.

 

 

 

Q. 본인(타투이스트) 몸에 타투를 했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것과 의미는?

 

A. 큰 의미가 있는 타투는 아니지만 가슴팍의 늑대 타투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타투를 해주신 분의 그림체가 맘에 들어요.

 

 

 

Q.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있어 타투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의미’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타투마다 의미를 부여하잖아요.

천차만별에 점점 잊히기도 하지만, 추억, 기억, 각오, 경험, 사연 등

그런 의미가 갖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