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타투이스트 picmindi(픽민디)입니다. 저는 한남동에서 타투이스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20년 초반에 시작해서 아직 새내기인 2년차입니다. 종이 위에 제가 그려보고 싶었던 도안도 많이 그려보고,

저는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해요. 또 그런 것들을 구경하고 공간을 찾는 것도 너무 좋아합니다. 

 

 

모양을 그리기 시작했던 것은 특징이 있는 장소를 기억하고 싶어 빠르게 면으로 스케치하는 것에서 시작했어요. 그런 느낌이에요.

누군가는 이 장소를 사진으로 기억한다면 저는 스케치로 제 느낌을 담아서 그려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방문했던 장소에 느낌이 빨간색이었다면 그냥 빨간색을 바탕으로 제 느낌대로 그리는 거죠.

그런데 그런 면들이 모여서 조각처럼 이루어지고 특정 모양으로 표현이 된다는 것을 느꼈어요.

 

 

선도 뒤죽박죽, 색도 나뉘어져 있는 것이 너무 좋았고 그런 것을 여러 도구로 이용하여 드로잉하는 것을 좋아하는 타투이스트입니다. 사실 우리 일상에 있는 많은 것들은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되거든요. 근데 제가 이 도구를 사용해서 표현을 해보지 않는 이상 어떤 표현이 나올지 몰라요. 그래서 어떤 표현이 나올까?하는 기대감도 있어요. 그래서 사물을 볼 때 저는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보게 되요.

또 이런 표현을 타투로 표현하면 어떨까?이렇게 생각이 이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Q. 그럼 가장 자신있는 타투의 장르는 무엇인가요?
A. 음...아직 새내기라 어떤 것에 자신 있다고 명확하게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고 자신있는 타투를 태그로 정해보자면 #콜라주타투#추상타투#컬러타투#물감타투 이렇게 4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저는 다양한 모양들을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속에서도 익숙한듯 하지만 일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감을 선호하고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콜라주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익숙하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쉬운 것 같지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익숙하다는 것은 불편하지 않고 내 삶에 자연스럽게 있다는 말이 잖아요. 그런데 그 안에서 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 저에게 항상 숙제 같은 일이긴 해요. 그런데 그런 숙제를 다 해결하고 나면 엄청 뿌듯하잖아요?

 

 

 

Q. 작품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고 그 작품은 어떻게 창작하시나요?
A. 저는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이 저의 영감이 되는 것 같아요. 색감, 사진, 공간, 날씨, 기억 등등 아! 그리고 제가 가고 싶은 공간들이 저의 영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편하고 빠른 디지털 작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물론 직접 재료를 찾을 때도 많습니다. 사진을 찍고 페인팅 도구를 다 꺼내놓고 하나씩 사용하면서 스스로 가장 즐겁게 타투를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아요.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의 성향은 어떤가요?
A. '표현에 익숙하고 조용히 활동적이다.'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의 행동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에 혼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타투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아까 제가 숙제 같은 일이라고 했잖아요? 그 숙제도 혼자 집중하면서 해결하면서 느껴지는 그 재미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고객님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고객님들과 대화를 하면서 배우는 것도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이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될 많은 고객님들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져요.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의 장점, 고객님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A. 저는 표현에 자유롭다는 것이 저의 장점인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고객님들과 그림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음 반응은 저를 찾아주시는 고객님들 대부분이 채도가 높은 색감과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작업에 대해서도 만족하시고 짧은 대화와 함께 수줍은 미소도 보여주십니다.

 

 

실제로 타투를 하러 오시는 분들 중 그냥 하러 오시는 분들은 정말 드뭅니다. 누군가와의 추억, 그날의 기억 등을 자신의 몸에 그리고 그 부분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고 뿌듯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투이스트를 하면서 더욱 성장하는 것 같고 이 직업에 애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물론 아직 짧은 기간이지만 이런 성장과 애정이라면 저도 앞으로 제가 얼마나 성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