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이스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강북 도봉구에서 ‘we_ing’ 스튜디오에서 타투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yool’입니다. 타투 머신에서 나는 ‘위잉’ 소리를 따 스튜디오 이름을 지었고, 닉네임은 ‘銉 바늘 율’을 뜻합니다. 스튜디오에서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직접 작업도 하며, 해외 게스트 워크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약 15년 됐어요. 2008년에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타투이스트가 어떨까’ 생각 하다 20살이 되던 해 타투에 입문했습니다. 
처음 타투를 배우던 날, 7시간 동안 화장실도 안 가고 집중하는 제 모습에 ‘타투이스트가 나의 평생 직업이구나’ 느끼고, 그 이후 지금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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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자신있는 장르가 어떻게 되나요?

 

 

A. 전장르(ALL)를 다 합니다. 

전 예쁜 것이라면 무조건 다 좋아합니다. 새로운 장르가 나왔는데 예쁘다고 생각되면 연습해보고 시도해보는 편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건 ‘블랙&그레이’를 하지만, 고객에게 맞는 장르를 찾아 맞춰나가는 것이 가장 보람 있고 뿌듯합니다. 전 고객이 원하는 것을 그 사람만의 장르로 만들어 줄 자신이 있거든요. ‘내가 만드는 것이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그런 영감은 어디서 주로 얻으시나요?

 

 

A. 한정된 것에서 영감을 받지 않습니다. 전 최대한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려고 노력합니다.
동양화, 서양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미술 전문 서적을 많이 봅니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자료들을 찾아보며 유행하는 작품들도 그려보고, 다른 타투이스트 분들이 작업하신 그림들을 따라 연습해보며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 맞춰나가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특히 단골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때가 많습니다. 게스트 워크 활동하며 친해진 작업자들과 함께 여러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Q. 타투이스트로서의 본인의 성향 및 고객님의 반응이 어떠한가요?

 

 

A. ‘곡선의 아름다움’을 중요시합니다. 전 사람들 개개인의 고유 신체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릴 줄 아는 타투이스트라고 자부합니다. 

 

작업할 신체 부위, 작업물의 크기 등을 고려하여 최대한 신체 곡선의 아름다움이 부각될 수 있도록 작업합니다. 그리고 신중한 편입니다. 아티스트로서의 저의 개성도 중요하겠지만,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충분한 상담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하기 전에 고객과 일주일 동안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섬세함’입니다. 명암을 넣을 때 밀도 있게 꼼꼼히 작업합니다.그리고 고객들이 원하는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드립니다. 

 

커버 업을 할 때도 쉬운 방향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기존의 작업물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과 시간을 드립니다. 그래서인지 커버 업 고객들이 많은 편이고, 모두 만족하시고, 다른 고객들에게 소개도 많이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